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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암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 환자명 :
  • 공개여부 : 공개
  • 조회수 : 1857
  • 작성일 : 2014.04.16 10:58:37

-다음은 연세의대 박정수 교수님 칼럼글입니다-


 

*대한민국, 정말 이 정도 수준 밖에 안되었던가?
 
 
요즈음 필자의 마음은  매우 불편하다. 아니 우울하다.
어쩌다가 우리 의료계가, 아니 최고의 지성인이라는 의료계 교수 사회가 이 정도 수준인가를 생각하면 참 기막히고 부끄럽다.
그래도 교수사회는 세상이 뒤집혀진다해도 양심의 마지막 보루로서 인간을 인간답게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 왔는데
최근의 일연의 사태는 그런 것과는 완전 거리가 먼 것이라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필자는 의사이면서 교수다.
의사니까 진료를  한다. 또 교수이니까 전문분야를 공부하고 연구도 한다. 그리고 학생도 가르치고 후학도 양성해야 한다.
다른 분야 교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업무가 많고 바쁘다.
같은 의학.이라도 다른 전문분야에 눈을 돌리거나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
부끄럽게도 필자의 평생 숙제인 갑상선암을 제외한  타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지식이 형편 없다.
환자를 보다가  또는 연구를 하다가 갑상선 분야가 아닌 문제를 만나게 되면 그쪽 전문가에게 자주 자문을 구한다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라도 그렇게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타분야의 발전도 참 많이 되었구나 저절로  감탄을 한다
그래서 그쪽 전문가의 의견을 신뢰하고 존중하고 있다.
 
필자는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도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야 된다고 믿는다.
가장 가까운 집사람은 물론 아들, 며늘아이들, 손녀 딸이라도 개개인의 인격과 품성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면
가정의 평안이 깨지고 만다고 믿는다. 행복의 원천이 파괴 된다고 믿는다. 어느 누가 한 개인의 행복해질 권리를 앗아 갈 수 있겠는가?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인 기라.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서로 으쌰으샤 해줘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  개인도 직장도 발전하고 행복해 진다.
제자들도 배울 때는 필자의 지식과 아이디어 대로 움직이지만 일단 한사람의 전문인으로 독립하게 된 다음에는 각자의 개성과
능력대로 일할 수 있게 한다.
제자중의 한 사람인 장00 교수는 처음에는 필자 스타일로 했지만 이제는 원칙은 같지만 각론에서는 완전히 자기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발전하고 있다. 물론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해야 발전이 되는 것이다.
 
가족은 물론 직장에서도 각자의 개성,능력, 인격을 존중해줘야 하거늘 하물며 타과의 전문분야에 대하여 필자의 얕은 지식으로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할수는 없는 것이다. 잘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도리인 기라.
 
근데 최근 갑상선암을 두고 온통 나라안이 미쳐 날뛰는 사태가 일어난 기라.
사건의 발단은 갑상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모모과 의사 8인이 무슨 연대를 만들어 
"갑상선암은 치료안해도 30년은 문제 없다.,
공연히 과잉진단해서 갑상선암을 많이 발견 하고 수술해서 멀쩡한 사람 암 환자 만들어 고생시키고 있다,
그래서 갑상선암을 진단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증상이 있는 사람만 진단하고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의사 사회에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니 정부에서 법을 정해서라도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데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남의 전문분야를 마구 유린한 것이다.
 
필자는 이들의 주장이 증거에 기초(evidence based)하지 않은 허구라는 것을 그간의  칼럼들을 통해서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전투경험이 없는 후방의 민간인이 "전장에서 사망하는 아군의 숫자가 적으니까  적군의 수, 전략, 동태를 파악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 전투병에게 무기를 주지도 말고, 적군과 전투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적군이 강해져서 나라가 위태롭게 되면
그때가서 전투를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기라.
 
갑상선암은 간암, 췌장암, 폐암 등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자연경과를 보인다. 같은 갑상선암이라도 종류에 따라 다르다.
다른암은 치료후 5년을 무사히 넘기면 어느정도 안심이 된다. 암으로 죽을 환자는 5년안에 결판이 나고  5년을 버텨준 환자는 그 이후에도
괜찮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5년 생존율이 몇%다 몇%다 따지는 것이다.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은 거북이암이라는 별명처럼 대단히 천천히 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5년 생존율만 보면  다른암은 평균 66%를 보이는데 갑상선유두암은 99%, 아니 거의 100%를 보인다.
초기암은 치료하지 않아도 대부분 5년은 거뜬히 넘길 수 있다. 물론 암을 가지고 사는 것이지.....그래서 유병생존율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몸속에 암이 있으니까 당장 사망은 하지 않더라도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퍼져서 
병기1기에서 병기II, 병기III, 병기 IV로 되어 사망율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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