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울외과의원

 47세 여자환자입니다.
 
작년 설 연휴전 내원했던 환자입니다.

 (미국의 성형외과에서 1회 수술 받았었고, 재발하여 미국의 대학병원에서 2차 수술 받고

    이후 다시 재발하였던 분입니다. )

지금봐도 꽤 커보이네요.

그땐 어떻게 수술을 해드렸을까.....  다시 생각해도...

처음 환자분을 진찰을 하고 나서, “부위도 위험할수 있고, 혹이 너무 커서 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라고 말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 이미 대학병원 여러곳을 다녀왔고, 이 병원에서 꼭 치료를 받고 싶어요...” 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있을 때 2번 수술을 받으셨는데, 첫 번째는 흉터가 걱정이 되어 성형외과에서 제거수술을 받았고, 다시 재발하는 바람에 미국의 대학병원의 경험많으신 노교수님께 두 번째 제거수술을 받았는데, 다시 재발을 하셨다고.

이 얘기를 듣고는 더더욱 큰 병원을 가셔야 한다고 긴 설득을 했지만. 꼭 저희 병원에서 치료를 간절히 원하셨고, 결국은 제가 치료를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환자분을 간곡히 큰 병원을 권유드린 이유는,

훨씬 큰 종괴도 치료를 하지만, 이분의 경우는 전신마취로 해야하고,

 (검사를 해보면 종괴가 복잡하고, 깊게(근육층) 위치하고, 이전 수술로 유착도 심하기 때문이죠.)

아마 이런 종괴를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수술을 할수 있는 의사는 흔치 않을 정도로 어려운 케이스가 아니었나 합니다.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라면, 아마도 제 뜻을 이해할 겁니다.)

( 수술후 3주 사진 )

-그런데, 제가 왜 치료를 해보자고 했을까요?

실은 미국의 유명한 의사들이 2번 수술을 하고도 재발을 한 경우라,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재발없이 수술을 해보자는 마음( 욕심?)으로 치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조직사진)

말이 필요없습니다.

오래되고, 여러 번 수술했고,  재발한 혹이 깔끔한 모양일 수가 없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둥그스름하게 예쁜 혹이 나올것이라고 생각할 수있지만요.

아주 우아하신 멋쟁이 교수님이셨는데요

올림머리 하는 것이 꿈이라고하셨죠.

한국을 이끌 100인이 되셨던데... 잘 지내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