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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나의 슬픔을 자기 등에 짊어지고 가는 사람
  • 작성자 : 김원장
  • 작성일 : 2022.02.05 16:24:40

 

 

 

 

 

 

  

친구 : 나의 슬픔을 자기 등에 짊어지고 가는 사람

 

인디언말로

친구란

나의 슬픔을 등에 짊어지고 가는 사람

이랍니다.

 

예전에 감수성 풍부할 고등시절 늑대와 춤을에서 나왔던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의사생활 23

제 생각은

 

의사...를 

인디언말로 하면

나의 걱정을 등에 짊어 지고 가는 사람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Doctor라는 말은 라틴어의 가르치다라는 어원이 있긴 하지만요.

요즘 사람들 가르치는거 싫어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초음파를 

매우 꼼꼼하고 집요하게보는

경향이 있어요...

환자의 종양은

제 등위의 짐^^이거든요.


그리고

암진단후 수술전

불안한 마음의 환자들에게 

암치료에 대한 고민과 걱정

대학병원 가셔서

그 선생님께 맡기세요

라고 말합니다.

 

 

  

 

최근 진단된 갑상선암 남자환자입니다.

상당히 궁금한 것이 많은 환자셔서

조직검사 전 후로  

심도깊게 상담했던 기억이납니다.

심.층.상.담.


맛보기로 지나가는 행인1처럼 

병원을 쇼핑하는 환자가 아니라

의사들 다 알아봅니다...

진정 나의 조언이 필요한 환자라면

OK!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지혜를 빌려드립니다.


검진센터에서 갑상선종양을 수년간 지켜봐 왔고

제가 본 초음파소견은

1cm가량의 비특이적 악성소견이라서

바로 조직검사후 강남 모대학병원에서

갑상선 우엽절제술 받으셨습니다.

(요즘은 최소수술 경향이 있어서 남자환자도 1cm 내외의 경우 반절제를 하기도합니다)

  

 

그런데,

림프절전이가 19개중에서 18에서 발견되었습니다.

 

...

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추가로 나머지 전절제를 받으셔야합니다.

물론 동위원소치료도 해야하구요.

 

이 문제로 저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누구나 다시 수술받기 싫죠...

 

재수술이란

수술이 잘못되어서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수술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추가수술을 많이 부담스러워하신것 같습니다.

 

Google 검색이 활성화되서 

환자들 배경지식이

많아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장고끝에 악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절실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시고

조언을 구하세요


'내'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예후가 좋은 방법으로

가장 최신지견을 참고해서

가장 잘 수술해줄 사람

주치의


적어도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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